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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말

유빈, 주은, 하정이 격주로 만나 진행한 회의를 편집·발췌한 대화록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과 필요하지 않은 내용에 대한 구분을 포기하고, ‘재미있는 것’과 ‘소문내고 싶은 것’이 직감적으로 선별, 분류된다. 주고받은 사적인 경험과 출처 불명의 아이디어는 종종 농담이나 자조, 회상의 모습을 한다. 논리나 근본을 찾는 일에는 소홀하지만, 말과 말이 서로를 지탱해 (알아서) 떠돌길 바란다.